그것은 자기 경험이다.
자신의 경험이 새로운 정보를 얻는데 가장 큰 방해가 된다.
나는 자기가 구축한 시스템이 문제가 있노라고 말하는 개발자를 거의 본적이 없다.
자기가 만든 프로그램의 문제를 자신이 발견하지 못하면 그 프로그램은 문제없다라고 단정한다.
그렇게 쌓인 경험치는 다른 사람의 경험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더 나은 생각, 더 논리적인 접근법은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이 이 전에 해오던 방식들의 문제를 본인이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 경험대로 답습만 이어질 뿐이다.
이런 사고가 중급개발자가 될때까지 이어진다면, 솔직히 어렵다 생각한다.
개발 경력 3, 4년차의 마인드로 10년.. 20년 그대로 이어지고, 년차만 높은 중급수준에 머물러 있는 이유다.
이들은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이 정답이라 생각하고,
당면 과제의 이면에 숨겨진 본질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기 보다는
"이렇게 하면 된다"라는 과제 풀이식 접근만 남발하고,
결국 파편화된 설계와 로직만 이리저리 엉켜있을 뿐이다.
문제를 해결했던 그 경험이 사람을 더 나태하게 만든다.
경험과 경험이 쌓이면 그 속을 관통하는 원리를 탐구하고,
그런 경험이 부족하다면 타인의 경험과 노하우로 자신이 알고 있던 지식의 결점을 매워나가야 한다.
이런 학습의 과정을 격으면서 기존에 변수(정립되지 않은 지식들)로 알고 있던 경우들을 점점 더 상수화(일반화되어 체계화된 지직들)하여 자신의 결과물의 품질을 우상향의 패턴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다.
스스로 공부를 한다면 가장 좋다.
고여버린 경험치로만 살아가는 이들의 특징은 강한 경쟁심과 자존심을 가지고 있으나 정작 그 본질에 대한 탐구심나 학구열은 전혀 가지고 있지 않는 특성을 보인다.
내가 어디쯤 있는지를 알려면 이상적인 기준이 무엇인지가 우선 정립되어야 한다.
자신의 경험만으로는 이상적 기준을 만들수 는 없다.
애초에 올바른 방향이란게 없었는데 어찌 자신이 가는 길이 똑바르다 판단할수 있는가?
다른 이의 의견을 열린자세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책이라도 보자.
인터넷의 방대한 자료중 정제된 정보를 얻기란 쉽지않고, 신뢰있는 정보가 무엇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그리고 우리의 시간은 소중하다.
책이 가장좋다. 그리고 타인이 권하는 것보다 스스로 할 때가 가장 동기부여가 좋다.
내가 어디쯤 가고 있는지를 알고 싶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책을 보자.
책만큼 정보의 질이 보장되는 것도 없다.
모두들 자신의 경험만으로 타인의 의견을 배척하지만, 본인 경험이 타인의 경험보다 우위에 있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정보의 획득 → 정보의 이해 → 현실적용 → 지속
이 순환단계로 자신의 지식을 객관화하고 계속적으로 발전시켜 나아갈때 우리는 진정한 본질에 다가간 지식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